우리는 단어를 정말 많이 알고 있는데, 막상 네이티브를 만나면,
내가 알고 있는 단어를 100% 빛을 발하게 쓰지 못하고 있어.
1. 여기다, 생각하다 find
네이티브는 ‘여기다/생각하다’는 뜻으로 ‘find’를 무진장 많이 쓰는데,
우리는 ‘여기다/생각하다’는 하면 무조건 ‘think’부터 떠올려.
think와 find는 엄연히 다른 단어야.
I ‘think’ she’s attractive.
내 생각엔, ‘내가 머리로 생각할 때’, 그녀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해.
I ‘find’ her attractive.
내가 그녀를 만나보고, 대화를 나눠보니 그녀가 매력적으로 ‘경험을 바탕으로 느껴지는’ 거야.
***find의 응용
한번 해보니까, 할만하다고 느껴지는 거야.
*doable 할만한(너무 좋은 단어야)
만약 친구가 ‘영어공부하는 거 어렵지 않아?’하고 물어보면,
그럼 매번 ‘I can do it!’만 하지 말고,
‘I find it doable.’ 한번 해보니까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말해봐.
근데 보통 우리가 할만하다고 말할 때 보다, 어렵다, 힘들다는 말 많이 하지.
영어공부하는 거 어렵지 않냐고 물어보면, 영어공부 어려워라고들 하잖아.
그럴 때마다 다들 hard, difficult만 쓰는데,
‘I find it challenging.’이 훨씬 더 이쁜 표현이야.
hard, difficult가 뭔가 어렵다고 complain하는 느낌이라면,
challenging은 도전해볼 만한, 해볼 만하다는 뉘앙스가 담겨있어.
힘들고 어려운 건 맞아.
근데 complain이 포커스가 아니라 도전해 볼만 하다는 뉘앙스가 있는 게 중요해.
어렵다는 표현이지만, 함축된 의미는 해볼 만하다.
2. at all
not at all은 아는데, at all의 의미를 대부분 잘 모른다.
근데 at all은 정말 자주 쓰이는 단어야.
not at all 조금이라도 아니다=전혀
at all 조금이라도(=좀)
at all은 의문문과 조건문에서 쓰인다.
2-1. 의문문 at all
우리가 not at all은 알면서 at all만 따로 나와 있으면 뭔지 해석을, 활용을 못 해.
‘Did you eat at all?’ 평소에 진짜 많이 쓰는 말투이고, 정붙이기 가장 쉬운 문장이지.
2-2. 조건문 at all
회사에서 진짜 달고 사는 표현이지.
at all이 별거 아닌데, at all이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.
‘필요한 게 있으시다면’이랑 ‘필요한 게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’은 완전히 다르지.
아주 정말 조그만 것도 내가 도와주겠다는 뉘앙스지.
‘강조’해서 쓸 수 있어.
*else 또
3. be in the middle of
be in the middle of를 알기 위해선 in the middle of를 먼저 알아야 돼.
in the middle of는 뻔하지. ‘가운데에’, ‘~중에’라는 의미지.
‘가운데에’ in the middle of
in the middle of the room은 ‘가운데에’ in the middle of를 알 수 있는 좋은 예문이나,
우리가 평소에 방 한가운데라는 걸 쓰는 일이 진짜 거의 없어.
우리가 평소 자주 쓰는 표현으로 항상 접근하자.
‘가운데에’ in the middle of보다 우리가 평소에 더 많이 쓰는 게 ‘~중에’ in the middle of
in the middle of the night 한 밤 중에
in the middle of가 ‘~중에’의 의미로 많이 쓰인다고 했지.
그럼 여기다가 앞에 be동사를 붙이면,
‘I’m in the middle of + 명사/동사ing’ 나 한창 ~하는 중이야(그래서 바빠)
I’m in the middle of에서 ‘바쁘다’는 뉘앙스가 있다는 게 중요해.
우리는 ‘바쁘다’고 하면 ‘I’m very very busy because~’
네이티브는 굳이 ‘바쁘다’는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고,
I’m in the middle of를 쓰면서 상대에게 자신이 바쁘다는 뉘앙스를 전달하는 거지.
busy를 쓰지 않고도 바쁘다고 표현하는 거야.
'I’m in the middle of + 명사'
I’m in the middle of a meeting.
'I’m in the middle of + 동사ing'
I’m in the middle of making dinner.
I’m in the middle of가 가장 많이 쓰이는 문장.
이거 진짜 많이 쓸 수 있는 활용도 높은 표현이지.
평소에 전화하면 뭐 좀 하느라 바쁘다고 항상 쓰잖아.
근데 바쁘다고 말하는 데, 느릿느릿하게 여유있게 말하면 좀 안 맞겠지.
상황에 맞게 쓰자.
단순한 현재 진행형과는 전혀 다르다.
I’m studying English. 그냥 지금 영어공부 중인 거야. 바쁘다는 뉘앙스는 없어.
I’m in the middle of studying English. 나 한창 영어공부 중이라서 ‘바빠’ ‘바빠’ ‘바빠’
***정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