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슬쌤이 미국에서 회사 생활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네이티브의 가장 자주 사용하는 핵심동사 7개.
알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쉽게 쓰지 못하는 동사만큼은 확실히 정리해보자.
1. come up with
내일까지 계획을 마련할 수 있어?
내가 전략을 마련했어.
너 어떻게 월세를 마련했니?
평상시 회사에서 ‘마련하다’는 표현을 굉장히 많이 쓰게 돼.
한국어로 많이 쓰는 표현을 네이티브가 영어로도 많이 쓴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지만,
‘마련하다’를 영어로 쓸려고 하면 막상 안 떠오르고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.
2. put together
‘준비하다’를 쓰고자 할 때, get ready, prepare만 떠오른다.
하지만 실제 네이티브는 ‘준비하다’고 할 때, put together를 정말 많이 쓴다.
‘준비하다’의 put together를 꼭 떠올려야 되는, 외워야 되는 이유는
put together를 막상 보면, 우리는 ‘준비하다’는 안 떠오르고, ‘모으다’만 떠올라.
하지만 put together가 ‘모으다’가 아니라 ‘준비하다’라고만 해석되는 상황이 꼭 있기 때문이야.
***내 생각인데, put together 자체는 모으는 걸로 이해하고, 그걸 모으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모은 것을 가지고 ‘만드는 것’에 focus를 맞출 필요가 있는 것 같다.
결국 모아서 만들기 위한 ‘과정’ 중에는 ‘준비하다’가 되는 것이고,
모아서 만들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더라도 만든다는 ‘결과’를 내면 ‘만들다’가 되는 것이다.
put together
a) 모으다.
a-1) 모아서 (만들기 위해) 준비하다.
a-2) 모아서 (준비하다가 결국에) 만들다.
팀을 모으다, 꾸리다.
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수 있어?
put together를 ‘모으다’로는 절대 해석할 수 없지.
보고서를 준비하다.
1. ‘마련하다’의 come up with
2. ‘준비하다’의 put together
이 2개만 제대로 외워도 이번 영상에서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.
3. work
work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, work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.
work를 ‘일하다’의 뜻으로만 국한 시켜서는 안 된다.
3-1. 일하다 work
3-2. 되다(특히 일정) work
초록색이 주어, 노란색이 동사.
-Does tomorrow work for you?에서는 tomorrow가 주어, work가 동사
내일 돼?
-Do you work tomorrow?에서는 you가 주어, work가 동사
너 (내일) 일해?
-금요일 돼?
-너 (금요일에) 일해?
3-3. 작동하다 work
우리는 뭔가 작동이 안 될 때, doesn’t work가 아니라 ‘broken’이 먼저 떠올라.
근데 뭔가 꼭 부서져야지만 작동이 안 되는 게 아니지.
와이파이가 안 될 때, 와이파이가 부서져서 작동이 안 되는 게 아니지.
Wi-fi is broken보다 더 정확한 영어가 Wi-fi doesn’t work.
근데 영어를 진짜 잘한다면,
Wi-fi doesn’t work보다는 I don’t think the wi-fi is working.
Wi-fi doesn’t work보다는 I don’t think the wi-fi is working이 왜 영어를 더 잘하는 걸까?
Wi-fi doesn’t work는 내가 와이파이가 안 된다는 ‘확정’해버린 거야.
I don’t think the wi-fi is working은 내 생각에 와이파이가 안 된다고 하는 거야.
네이티브는 부정문을 앞으로 끄집어 내는 걸 좋아해.
***이건 나도 꽤 많이 느낀 건데, 실제로 네이티브랑 얘기해보면,
a) 부정문을 앞으로 끄집어 내서 많이 쓴다.
b) 그리고 우리가 평상시에 단언하면서, 확정적으로 얘기하는 경우는 드물기도 하고, 그렇게 얘기하면 듣는 상대방 입장에서도 불손하다고 생각하거나 틀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, 그냥 내 생각에는 그렇다고 얘기하는 게 더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된다.
Wi-fi doesn’t work라고 만약 했는데, 카페 안의 다른 사람들은 다 와이파이가 문제없이 되는데, 내 휴대폰이나 랩탑의 문제로 인해 안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, 실제로도 I don’t think the wi-fi is working이 더 적절한 게 맞는 것이다. 그리고 카페 주인 입장에서도 와이파이에 문제가 있다고 듣는 것보다는 손님이 자기 생각에 와이파이가 안 된다고 하는 게 더 낫다.
c) 듣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, 예의 바르면서도 정확한 표현을 쓰도록 습관을 들여야겠다.
4. keep 사람 posted
블로그를 포스팅한다고 하잖아.
(알려주는 게 업데이트로만 떠올릴 수 있는데)
어떤 상황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계속 업데이트, 포스팅 해달라고 쓸 수 있지.
미팅이나, 지인의 결혼식을 하기로 했을 때도 쓸 수 있지.
5. 일정을 조정할 때 move up/on
5-1. move up
move up: 일정을 당기다.
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, 6시로 일정을 위로 올리는 거지. 그러니 move ‘up’
5-2. move on
그전의 일은 잊어버리고 깨끗하게 넘어가는 게 move ‘on’
새출발할 때 move on
6. (중단된 상황으로 돌아가서) 계속하다/사다 pick up
6-1. (중단된 상황으로 돌아가서) 계속하다 pick up
집어들다 pick up이 아니라
(중단된 상황으로 돌아가서) 계속하다/사다
지금 그만 둔 것을 내일 집어서 이어서 계속하자.
회사에서 하루를 마무리 할 때 쓰는 표현.
중단된 상황으로 돌아가 이어서 계속하다.
6-2. 사다 pick up
사다 = buy
근데 buy는 듣는 상대방이 부담을 느끼게 하는 표현이야.
왜? 신용카드 긁는 게 상상되는 게 buy야.
그래서 동료나 상사를 위해 간단한 간식이나 커피를 살 때는 pick up이나 get이 좋아.
7. Let 사람 know
Let me know로 익숙한데,
이건 회사나 비즈니스 이메일에 쓸 때 굉장히 많이 쓰는 표현이다.
이메일을 끝낼 때, 뭘로 끝낼지가 참 애매하지.
용건을 다 쓰고 나서, ‘Please, Let me know~’로 마무리하면 돼.
오늘 한 7개 이외에도 알아야 할 동사는 많지.
아는데 또는 알 것 같은데 정확한 활용도를 모르는 것 위주로 정리한 거야.